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은 나라로 불릴만큼 햇살이 강한 편이예요. 여름이라도 최대한 피부를 가릴 수 있는 얇은 겉옷이라거나 모자, 선글라스도 착용을 해야하지만 가장 기본적인것, 호주생활하며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바로 선크림이랍니다.
하지만 호주 선크림을 고를 때 어떤 선크림을 발라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호주 선크림 추천 요청이 많아 예전 네이버 블로그 운영할때 한번 소개해드렸던적이 있는데 그땐 전반적인 호주 선크림 소개로 해밀턴, 니베아, 캔서카운실등의 선크림들을 소개해드렸었어요. 오늘은 얼굴에 바를 페이스용 호주 선크림을 추천해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브랜드, 바로 라로슈포제 (La Roche-Posay)예요. 라로슈포제는 프랑스 제품으로 모든 피부가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약국화장품으로도 유명해요. 성분도 착하며 순한 제품들이라 각종 스킨케어 유목민들이 정착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안뗄리오스(Anthelios)라인은 순한 선크림으로 가볍게 피부에 잘 밀착됩니다. 타 제품, 타 라인들 보다 훨씬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한국에서는 유비디아쪽 후기가 많던데 호주에 있는 분들은 호주 선크림 추천이라 하면 안뗄리오스 라인을 조금 더 선호하는 느낌이예요.
라로슈포제 선크림 안뗄리오스 라인은 이렇게 나뉘어져있어요. 여기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잡티커버기능이 있는 틴티드와 틴티드가 아닌 제품으로 나뉘어집니다.
첫번째 인비저블 플루이드같은경우는 제형이 좀 많이 묽은편이라 즉각적인 흡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물흐르듯 흐르는 제형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로션제형으로 선택했어요. 대신 선크림 특유의 겉도는 느낌을 최소화하기위해 가운데 있는 Anthelios XL 안티-샤인 드라이 터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보통 30불 초중반 정도이고 할인을 한다고 해도 라로슈포제는 20-30%정도만 할인을 하는 편인데요. 가끔 프라이스라인에서 스킨케어 40%할때라던가 (1년에 약 2번) 혹은 케미스트웨어하우스에서 50%할인할때 정말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저는 $17.97에 구입했답니다. (에스더의 호주라이프 인스타에서 알려드릴테니 @hojulife 팔로우😘)
안티샤인, 드라이터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번들거림도 없고 바른 후 즉각 흡수되어 피부가 보송한 느낌이예요. 굉장히 가벼운 느낌으로 흡수됩니다.
제가 써보고 느낌 장점을 말하자면
- 백탁현상 없음
- 눈시림 없음
- 피부화장에 밀리지 않음
- 머리카락 붙지 않음
- 빠른 흡수력
- 발림성 깔끔
- 무향
- 우수한 자외선 차단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선크림을 구입하며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들어가있었어요
주의사항은 대부분의 선크림들과 비슷합니다.
- 햇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바르십시오.
-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의 일부일 뿐이므로 보호복을 착용하고 그늘을 찾으십시오.
- 장기간의 햇빛 노출을 피하십시오.
- 2시간마다 수영, 타월링, 땀을 흘린 후 지시에 따라 다시 바르십시오.
라고 하네요. 이건 호주생활하면서도 꼭 유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죠. 특히 중간중간 덧발라주는거 꼭 잊지마세요.
사용하기 간편한 펌프형태로 되어있어요. 네모난 인비저블 플루이드보다 훨씬 깔끔하게 되어있죠?
한번 짜면 나오는 양은 저정도인데 사실 얼굴 전체에 바르긴 약간 모자란듯한 느낌이 든다는… 자외선 차단 포함된 쿠션을 바를땐 한번만 하기도 하지만, 보통때는 한번 짜서 얼굴 전체 발라준 후 0.5-1번정도의 양을 더 짜서 살짝 덧발라주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제형은 보시다시피 살짝 묽은듯한 로션느낌입니다. 스킨케어 루틴의 마지막 단계에 바르시면 되구요. 그냥 편히 스킨-에센스-로션이나크림-선크림 순으로 당연히 바르는거다 생각하시면 좋아요.
스킨케어들은 모두 사바사라 내게 좋은 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저에겐 거의 정착할만한 호주 선크림입니다.
어떤 호주 선크림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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